사는 곳 근처가 나름 큰 규모로 재개발을 하는데, 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차단벽이 세워져서 다니던 골목이 막혀버렸다. 불평을 하며 벽을 따라 걷고 있자니 ‘길고양이 생태통로’가 눈에 들어왔다.
일정 거리마다 여럿 있었는데, 사실 아직은 배려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누군가는 이런 일들에 목소리를 내고, 그 덕분에 예전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생명들에게 다른 기회가 생긴 셈이다. 조금이라도, 정말 조금이라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덤으로 관록을 뽐내는 골목대장 고양이들 보여줄게